✈️ 여행 기간: 2024년 10월 (4박 5일)
💰 총 경비: 약 200만원 (항공료 포함, 1인 기준)
🏨 숙소: 홍콩 침사추이 호텔 + 마카오 타이파 호텔
짧은 휴가로 어디 갈까 고민하다가 선택한 홍콩 마카오 여행. 직항으로 3시간 30분이면 갈 수 있고, 4박 5일이면 두 도시를 모두 경험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었어요. 막상 가보니 홍콩은 세련된 국제도시의 면모를, 마카오는 포르투갈 문화가 어우러진 독특한 매력을 느낄 수 있었어요.
🗓️ 홍콩 마카오 여행 코스별 완벽 일정
📍 1일차: 홍콩 도착 & 침사추이 탐방
인천공항에서 홍콩까지 직항으로 3시간 30분. 홍콩 국제공항에서 시내까지는 에어포트 익스프레스를 이용했어요. 중앙역까지 24분, 요금은 115 HKD(약 20,000원)예요. 옥토퍼스 카드를 공항에서 미리 구매하는 것을 추천해요.
🏨 숙소 체크인: The Peninsula Hong Kong
침사추이에 위치한 클래식한 럭셔리 호텔이에요. 1박당 45만원으로 비싸지만, 홍콩섬 스카이라인이 한눈에 보이는 하버뷰와 애프터눈 티로 유명한 호텔이라서 특별한 경험을 위해 선택했어요.
🌃 오후 일정: 침사추이 프롬나드 & 애비뉴 오브 스타즈
호텔에서 도보 5분 거리인 침사추이 프롬나드를 따라 산책했어요. 홍콩섬의 스카이라인을 정면으로 볼 수 있는 최고의 포토존이에요. 특히 애비뉴 오브 스타즈에서 브루스 리 동상과 함께 찍은 사진은 홍콩 여행의 필수 인증샷이죠.
저녁 8시에는 심포니 오브 라이트 쇼를 봤어요. 홍콩섬 빌딩들의 LED 조명과 음악이 어우러진 쇼인데, 매일 밤 8시에 무료로 볼 수 있어요. 생각보다 스케일이 크고 화려해서 감탄했어요.
🍽️ 저녁: 딤섬 원조집
첫날 저녁은 홍콩 대표 음식인 딤섬을 먹기 위해 딤덕(添好運)에 갔어요. 미슐랭 1스타를 받은 딤섬 전문점인데, 가격은 합리적이에요. 차슈바오(42 HKD), 하가우(36 HKD), 시우마이(38 HKD)를 주문했는데, 정말 맛있더라고요.
📍 2일차: 홍콩섬 & 빅토리아 피크
아침 일찍 스타 페리를 타고 홍콩섬으로 건너갔어요. 1888년부터 운행해온 전통적인 페리로, 요금이 2.7 HKD(약 470원)밖에 안 돼요. 빅토리아 하버를 가로지르는 10분 동안의 짧은 여행이지만 홍콩의 역사를 느낄 수 있어요.
🏛️ 오전 일정: 센트럴 & 애드미럴티
홍콩의 금융 중심지인 센트럴을 둘러봤어요. IFC 몰에서 쇼핑도 하고, 익스체인지 스퀘어에서 홍콩의 마천루들을 구경했어요. 특히 2층 트램을 타고 시내를 둘러보는 것도 재미있었어요. 요금은 3 HKD로 정말 저렴해요.
🏔️ 오후 일정: 빅토리아 피크
홍콩 여행의 하이라이트인 빅토리아 피크에 올랐어요. 피크 트램을 타고 올라갔는데, 1888년부터 운행한 역사적인 케이블카예요. 요금은 편도 37 HKD, 왕복 65 HKD예요.
정상에서 보는 홍콩의 360도 파노라마 뷰는 정말 압도적이었어요. 특히 스카이 테라스 428(65 HKD 별도)에서 보는 전망이 최고예요. 낮에 올라갔다가 일몰 시간까지 기다려서 야경도 함께 봤는데, 홍콩이 왜 '동양의 진주'라고 불리는지 알 것 같더라고요.
🍽️ 저녁: 란콰이퐁
저녁에는 홍콩의 대표적인 나이트라이프 지역인 란콰이퐁에서 식사했어요. Zuma라는 일식당에서 모던 일본 요리를 맛봤는데, 가격은 비싸지만(1인당 500 HKD) 맛과 분위기 모두 훌륭했어요.
📍 3일차: 홍콩-마카오 이동 & 마카오 구시가지
아침에 터보젯 고속선으로 마카오로 이동했어요. 침사추이 차이나 페리 터미널에서 마카오 아우터 하버까지 1시간 소요, 요금은 185 HKD(약 32,000원)예요. 미리 온라인으로 예약하면 10% 할인돼요.
🏨 마카오 숙소: JW Marriott Hotel Macau
마카오 타이파에 위치한 갤럭시 리조트 내 호텔이에요. 카지노와 쇼핑몰이 연결되어 있어서 편리하고, 1박당 25만원 정도로 홍콩보다는 합리적이에요.
🏛️ 오후 일정: 마카오 역사지구
마카오의 세나두 광장부터 구시가지 탐방을 시작했어요. 포르투갈 식민지 시대의 건축물들이 그대로 보존되어 있어서 마치 유럽에 온 것 같은 느낌이었어요.
성 바울 성당 유적은 마카오의 상징이에요. 1602년에 지어진 성당의 정면부만 남아있는데, 정교한 조각 장식이 인상적이었어요. 계단을 올라가면서 찍는 사진이 마카오 여행의 필수 인증샷이에요.
근처에 있는 몬테 요새도 함께 둘러봤어요. 17세기에 네덜란드의 침입을 막기 위해 지어진 요새인데, 지금은 마카오 박물관이 들어서 있어요. 입장료 15 MOP(약 2,500원)로 마카오의 역사를 자세히 알 수 있어요.
🧇 간식: 마카오 에그타르트
마카오 명물인 에그타르트를 맛보기 위해 Lord Stow's Bakery에 갔어요. 1개에 8 MOP(약 1,300원)인데,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러운 커스터드가 정말 맛있었어요. 갓 구운 따뜻한 상태로 먹는 게 포인트예요.
📍 4일차: 마카오 카지노 & 쇼핑
마카오 여행의 빼놓을 수 없는 재미, 카지노 체험을 해봤어요. 갤럭시 마카오, 베네시안 마카오, 시티 오브 드림스 등 대형 카지노 리조트들을 둘러봤어요.
🎰 베네시안 마카오
세계에서 가장 큰 카지노 중 하나예요. 베네치아를 테마로 한 인테리어가 정말 화려하고, 실내에 인공 하늘과 운하까지 만들어놨어요. 곤돌라를 타고 쇼핑몰을 둘러보는 체험(128 MOP, 약 21,000원)도 재미있었어요.
카지노에서 바카라와 블랙잭을 조금씩 해봤는데, 초보자도 쉽게 할 수 있어요. 다만 중독성이 있으니까 미리 예산을 정하고 하는 것을 추천해요. 저는 500 MOP(약 85,000원) 예산으로 2시간 정도 즐겼어요.
🛍️ 쇼핑: 시티 오브 드림스
마카오는 면세 쇼핑의 천국이에요. 명품부터 화장품까지 홍콩보다도 저렴하게 살 수 있어요. 샤넬, 루이뷔통 등 명품을 면세가로 구매했는데, 한국보다 20-30% 저렴했어요.
🍽️ 점심: 포르투갈 요리
마카오의 독특한 마카니즈 요리를 맛보기 위해 A Lorcha라는 레스토랑에 갔어요. 아프리칸 치킨(168 MOP)과 포르투갈식 해산물 리조또(198 MOP)를 주문했는데, 포르투갈과 중국 요리가 융합된 독특한 맛이었어요.
📍 5일차: 타이파 빌리지 & 홍콩 복귀
마지막 날 오전에는 타이파 빌리지를 둘러봤어요. 마카오의 옛 모습이 그대로 보존된 전통 마을이에요. 쿠냐 거리에는 예쁜 파스텔톤 건물들이 늘어서 있어서 사진 찍기 좋아요.
용환포도원에서는 마카오 전통 간식인 알몬드 쿠키와 육포를 기념품으로 샀어요. 특히 알몬드 쿠키는 마카오 명물이라서 꼭 사가야 할 기념품이에요.
오후에는 다시 터보젯으로 홍콩으로 돌아가서 저녁 비행기로 한국에 복귀했어요. 공항에서 마지막 쇼핑도 하고, 홍콩 공항 라운지에서 여행의 여운을 즐겼어요.
🍽️ 홍콩 마카오 필수 맛집 & 음식
🥟 홍콩 대표 음식
1. 딤섬 (飲茶)
홍콩 여행의 필수 코스예요. 차슈바오(차슈가 들어간 찐빵), 하가우(새우 만두), 시우마이(돼지고기 만두)는 꼭 드셔보세요. 추천 맛집은 마악시엄, 딤덕, 팀호완이에요.
2. 로스트 구스 (燒鵝)
홍콩식 구운 거위예요. 바삭한 껍질과 부드러운 고기의 조화가 일품이에요. 감와이와 용기헌이 유명해요.
3. 완탄면 (雲吞麵)
새우 완탄이 들어간 면 요리예요. 홍콩 서민 음식의 대표격이에요. 마하완탄면가를 추천해요.
🧇 마카오 대표 음식
1. 에그타르트 (蛋撻)
마카오 명물이에요. Lord Stow's Bakery가 원조이고, Margaret's Cafe도 유명해요. 갓 구운 따뜻한 상태로 드세요.
2. 마카니즈 요리
포르투갈과 중국 요리가 융합된 독특한 음식이에요. 아프리칸 치킨, 포르투갈식 해산물 리조또, 바칼라우(대구요리) 등을 맛보세요.
3. 알몬드 쿠키 & 육포
마카오 대표 기념품이자 간식이에요. 초이헝유기와 용환포도원이 유명해요.
🏨 홍콩 마카오 숙소 완벽 가이드
🏙️ 홍콩 숙소 (추천도: ⭐⭐⭐⭐⭐)
추천 지역: 침사추이, 센트럴, 완차이
장점: 교통 편리, 쇼핑/식당 많음, 하버뷰
단점: 방이 작고 가격 비쌈
예산: 1박당 15-50만원 (4-5성급 호텔 기준)
🎰 마카오 숙소 (추천도: ⭐⭐⭐⭐)
추천 지역: 타이파(갤럭시, 베네시안), 마카오 반도
장점: 카지노/쇼핑몰 연결, 넓은 객실, 다양한 부대시설
단점: 관광지까지 이동 필요
예산: 1박당 10-30만원
🚌 홍콩 마카오 교통 완벽 정리
💳 옥토퍼스 카드는 필수
홍콩에서는 옥토퍼스 카드가 생활필수품이에요. 지하철, 버스, 트램, 페리는 물론 편의점, 카페에서도 사용 가능해요. 공항이나 지하철역에서 구매할 수 있고, 보증금 50 HKD + 충전 금액을 내면 돼요.
🚢 홍콩-마카오 이동
터보젯: 가장 빠르고 편리해요. 1시간 소요, 185-300 HKD
코타이젯: 터보젯과 비슷하지만 좀 더 저렴해요. 150-250 HKD
홍콩-주하이-마카오 브리지: 버스로 45분, 65 HKD로 가장 저렴하지만 번거로워요
💰 홍콩 마카오 4박5일 여행 경비 상세 내역
💸 총 경비: 2,000,000원 (1인 기준)
✈️ 항공료: 650,000원 (대한항공 직항, 왕복)
🏨 숙박비: 700,000원 (홍콩 2박 + 마카오 2박)
🍽️ 식비: 350,000원 (하루 평균 8만원)
🚌 교통비: 150,000원 (공항철도, 옥토퍼스, 페리 포함)
🎫 액티비티: 150,000원 (빅토리아 피크, 박물관 등)
* 환율 기준: 1 HKD = 175원, 1 MOP = 170원 (2024년 10월 기준)
* 쇼핑비와 카지노 비용은 개인차가 크므로 제외
💡 홍콩 마카오 여행 꿀팁 & 주의사항
🌧️ 날씨 & 옷차림
10월은 홍콩 마카오 여행 최적기예요. 습도가 낮고 기온이 25-28도로 쾌적해요. 하지만 실내 에어컨이 강하니까 얇은 가디건은 필수예요. 갑작스런 소나기에 대비해 접이식 우산도 챙기세요.
💱 환전 & 결제
홍콩은 홍콩달러(HKD), 마카오는 마카오 파타카(MOP)를 쓰지만, 홍콩달러를 마카오에서도 사용 가능해요. 환전은 한국에서 미리 하거나 현지 환전소를 이용하세요. 카드 결제도 널리 받아요.
🍜 식당 문화
홍콩 딤섬집은 아침 일찍(오전 7-8시)부터 열어요. 얌차 타임(오전 10시-오후 2시)에 가면 신선한 딤섬을 맛볼 수 있어요. 팁은 보통 10% 정도 주면 돼요.
📱 유용한 앱
MTR Mobile: 홍콩 지하철 노선도와 요금 확인
Citymapper: 홍콩 대중교통 최적 경로
OpenRice: 홍콩 맛집 검색 및 리뷰 (한국의 망고플레이트 같은 앱)
🎯 홍콩 마카오 여행, 이것만은 꼭!
4박 5일의 홍콩 마카오 여행을 마치고 나니, 두 도시의 매력이 확실히 다르다는 걸 느꼈어요. 홍콩은 세련되고 빠른 템포의 국제도시, 마카오는 여유롭고 이국적인 분위기의 휴양지였어요.
특히 빅토리아 피크에서 보는 야경과 마카오 구시가지의 포르투갈 문화는 꼭 경험해보시길 추천해요. 그리고 홍콩의 딤섬과 마카오의 에그타르트는 현지에서 먹어야 그 진짜 맛을 알 수 있어요.
짧은 휴가로도 충분히 즐길 수 있고, 언어 장벽도 거의 없어서 해외여행 초보자에게도 추천해요. 다만 홍콩은 물가가 비싸니까 예산을 넉넉하게 잡으시고, 마카오 카지노에서는 절제하는 것이 중요해요.
두 도시를 모두 경험할 수 있다는 점이 홍콩 마카오 여행의 가장 큰 매력인 것 같아요. 다음에는 좀 더 여유롭게 일주일 정도로 다시 가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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